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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다이어리

화분 흙, 꼭 사서 써야 할까?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by 폴리안 2020. 3. 20.

요즘 많이들, 힐링이나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반려식물 키우기 하고 계시죠?

 

식물이 있는 인테리어가 많은 인기를 받고 있어서 플랜트+인테리어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흙은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흙만 건강해도 아름다운 실내정원을 가꿀 수 있어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예쁜 식물들! 집으로 데려와서 예쁜 화분에 식재하고 싶은데, 이 화분 흙을 꼭

사서 써야하는지, 등산갔다 오는길에 살짝 조금만 퍼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해본적 있으실 것 같아요.

 

화분흙을 꼭 사서 써야 할까요?

 

 

시중에 파는 흙은 모두 소독이 되어서 나와요.

실외 화단의 경우 쓰고 남은 흙이나 밖에서 퍼온 흙 등을 자유롭게 써도 괜찮지만, 화분의 경우 흙을 퍼오거나 혼합할 때 반드시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병해충이나 벌레알 등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예요.

보통 소독을 할 때는 오븐에 흙을 8cm 정도로 깔아 200도C 에서 30분 정도 구워 주거나 전자렌지에 넣어 10분 정도 강하게 돌려주면 괜찮아요.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식물을 더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여러 종류의 흙을 섞어서 배양토를 만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드닝 초보의 경우, 처음부터 배양토를 직접 혼합하여 만드는 것은 쉽지 않기때문에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배양토를 사서 사용하면 됩니다.

 

배양토란 화분에서 식물을 배양하기에 적당한 흙을 인위적으로 섞어서 만든 흙입니다.

용도별, 식물별로 적당한 여러 토양을 섞어 배양토를 만듭니다.

 

 

상토는 보통 화분에서 씨의 씨앗을 틔우거나 모종을 키우기 위한 흙입니다.

주로 모종을 빨리 키우기 위해서나 어린식물의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양토 보다 거름 성분이 더 많이 섞여 있는 흙입니다.

 

상토의 색이 더 진할수록 거름성분이 더 많이 섞여 있는 흙이예요.

상토는 대부분 흙 알갱이가 많이 가늘기 때문에 과습에 약한 식물인경우 자칫 잘못하면 식물이 과습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식물에 따라 펄라이트를 추가로 섞거나 마사나 난석등 굵은 입자의 돌을 섞어서 사용하면 돼요.

그럼 그 흙이 배양토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배양토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 혼합된 흙의 종류와 비율이 다르므로 키우려는 식물의 용도에 알맞은 흙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의 배양토는 모든 용도로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지만 다육이 배양토나, 관엽식물 배양토 등 각각의 용도가 다른 배양토도 있기때문에 한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합 배양토는 분갈이흙으로 마사토, 질석, 펄라이트, 수피 및 신소재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배양토로 그냥 배양토보다 무거워요. 그냥 배양토보다 다른 흙들이 더 들어가 있는 흙이예요.

 

제가 써본 흙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흙은 한아름 상토예요. 보습력도 좋은데 통기성도 좋아서 배수가 잘되서 식물의 분갈이 몸살이 거의 없는 흙인것 같아요. 처음에 한아름 상토 사용하다가 다른 흙도 써봤는데, 보습력은 좋은데 통기성이 좋지 않아서 과습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상토만 사용하면 과습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사를 섞어서 사용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럼 따로 배양토 구매할 필요 없이, 씨앗이나 모종 발아 및 아주 어린 식물일 경우에는 상토를 사용하고 다육이나 어느정도 자란 관엽식물이라면 마사나 펄라이트등을 섞어서 배양토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마사는 무게가 있어서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굵은 입자의 흙을 많이 섞어야 하는 경우라면 펄라이트를 섞으면 화분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요. 마사토는 통기성을 위한 흙이고 펄라이트는 통기성+보습력을 위한 흙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마사와 펄라이트를 동시에 섞어서 사용하기도 해요.

 

다육이를 키우는 경우 앙증맞은 다육이의 모습을 좋아하거나 과습에 취약한 식물의 경우, 상토만 사용하여 흙의 보습력이 너무 높으면 다육이가 위로 계속 자라서 예쁘지 않은 수형으로 웃자랄 염려가 있습니다.

 

예쁜 수형을 유지하며 키우고 싶다면 마사나 펄라이트를 사용하여 통기성을 높여주는 굵은 입자의 흙을 많이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토와 배양토는 비료가 풍부하고 보수력이 좋습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배양토를 사용하시고 그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이 주어지고 물주기 패턴이 적당하다면 무럭무럭 쑥쑥 잘자란답니다.

 

 

 

상토에 흙을 혼합하여 배양토를 만들 때 거름성분이 많은 흙을 사용해주면 식물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줄 수 있어요.

거름성분이 섞인 채로 판매되는 분갈이 흙도 있고 직접 배양해서 쓸 수 있도록 거름으로만 구성된 흙도 있어요. 

 

흙에 영양분이 풍부하면 뿌리가 튼튼해지고 잎의 광택이 좋으며 더 건강하고 빠르게 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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