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 다이어리

식물 과습? 식물에게 물이 필요할 때와 그만 주어야 할 때는 언제일까?

by 폴리안 2020. 4. 1.

실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충분한 일조량과 충분한 환기, 분갈이 제때하기, 적절한 관수, 그리고 겨울철 월동까지 조심해준다면 아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식물을 좋아하는데 잘 죽이시는 분들은, 물을 안줘서 식물이 말라서 죽게되는 경우보다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과습으로 식물이 죽게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과습에 걸리지 않고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 위해 물주는 요령과 계절별, 시간별 요령, 그리고 물주기가 필요한 경우와 물을 그만 주어야 할 때는 언제일까요?

 

 

 

 

식물에게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경우

 

분갈이하면서 뿌리가 많이 잘려나간 식물.

꽃이 핀 식물.

어린 식물.

작은 화분일수록.

이례적 가뭄.

물을 좋아하는 식물. (수국, 국화 등)

 

 

 

 

물은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요?

 

흙을 손가락 마디만큼 푹 찔러보고 흙 속이 말랐을 때.

화분을 들어보고 가벼울 때.

잎이 축 처지거나 말라 있을 때.

 

 

 

 

 

식물에게 물을 줄 때에도 요령이 있다는 사실!

 

 

햇볕이 뜨거운 시간을 피해 아침이나 저녁, 흐린 날이나 서늘할 때

 

햇볕에 뜨거울때 화분에 물을 주게 되면 식물의 뿌리가 뜨거운 열에의해 녹아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식물이 수분을 흡수한 상태에서 과한 열기에 노출되면 잎이 녹거나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분같은 경우 화분이 까맣게 탈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이 아닌 흙 위에 직접 조금씩 여러번

 

식물에 물이 고여있으면 식물이 물이 고여있는 부분이 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꽃이 있는 식물이라면 꽃이 빨리 지게 됩니다.

 

흙 위에 직접 조금씩 여러번(2~4회) 주는 것이 한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보다 흙이 수분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해주어 뿌리 부분에 골고루 수분이 흡수됩니다. 한번에 물을 많이 주어 물이 아래로 새어나왔다 하더라도 이경우에는 식물이 흡수하는 수분의 양이 굉장히 적을 수 있습니다.

 

 

여러번 조금씩 물어 주어 모두 젖어서 화분 밑으로 물이 새어 나올때까지 충분히 물을 줍니다.

분무기 분사는 식물에 물을 준다는 개념보다 공중습도를 맞춰주기 위함입니다.

 

 

 

 

계절별로 화분에 물을 주는 요령

 

여름

한여름에는 햇볕이 뜨거워 하루에 한두 번은 충분히 물을 주는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물을 적게 주세요.

선인장은 한여름에는 물주기를 피해주고 여름에 휴면하는 종류의 식물들에게도 물을 주지 않거나 아주 적게 주어야 합니다.

 

 

겨울

화분째 얼어서 뿌리부가 손상되기 때문에 겨울철 한파예보 전에는 물을 주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에는 물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은 낮에 주는것이 좋습니다.

 

 


이상 징후를 보이는 식물의 SOS!

 

 

 

01. 잎사귀가 시들하고 흙이 손가락 깊이보다 더 깊게 말라 있다면?

 

 

화분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 입니다.

수분 공급이 시급하며 식물을 그늘에 옮기고 양동이에 물을 받아 1시간 가량 화분째 담궈 충분히 물을 흡수시켜줍니다.

샤워호스로 식물 전체를 적셔줍니다.

자갈돌 등으로 화분 위를 덮어 수분 증발량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화분보다 한 단계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주는것도 좋습니다.

화분이 보유할 수 있는 수분이 식물체에 비해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 잎이 바삭바삭하게 마르고 부서진다면?

 

 

수분이 매우 부족한 시점을 지나 잎이 완전히 말라 죽었다면 뿌리부까지 말라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분갈이했을 경우 물관리가 안 됐거나 뿌리가 너무 많이 잘려 수분 공급이 안 된 것일 수 있습니다.

 

회복 가능성은 어렵다고 봐야 하지만,

일단 바삭해진 잎은 자르고 식물체 지상부를 솎아내줍니다. 수분흡수량, 증산량 맞추기 위함입니다.

뿌리부가 말라서 죽었다면 새순이 돋지 않습니다.

가지를 살짝 구부렸을때 톡 부러지는 것은 줄기가 죽은 것입니다.

가지를 잘랐을때 아직 초록색이 보이고 식물이 살아있다면 남은 가지에서 새 잎이 나거나 맹아지가 돋을 수도 있습니다.

 

 

 

03. 오래된 잎부터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진다면?

 

 

식물이 자라면 오래된 잎은 자연스럽게 탈락하게 되지만 과습으로 인해 누렇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지다면 화분에 수분이 너무 많은 상태입니다.

 

서늘한 곳에 두고, 당분간 물 주는 양을 줄여줍니다.

화분에 있는 흙의 양을 줄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과습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타격을 받은 잎은 소생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리가 잘된다면 나머지 잎들은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배수가 잘 안되는 흙을 사용했다면 펄라이트나 난석 또는 자갈돌의 비율을 높인 흙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의 수분조정 세포의 조직을 강화해주고 세포막을 포호해주는 펙틴질을 강화하여 무름증을 치료해주고 수분조절 능력을 증진시켜 과습을 예방해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과습에 취약한 식물, 또는 무름이나 과습이 걱정되는 계절이나 환경에서 사용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밖의 화분 키우기 TIP

 

 

 

비 오는 날 빗물을 받자.

산성토양을 좋아하는 진달래과 식물(진달래, 철쭉, 블루베리 등)에 빗물을 주면 좋습니다. 수국은 산성토양에서는 파란 꽃, 알칼리토양에서는 분홍 꽃을 피우는데 빗물은 약산성이라서 파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료 챙겨주기.

평소에 식물의 상태가 건강하다면 아무래도 과습에 강할 수 있어요. 봄이나 가을에 비료를 주면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식물이 질소가 부족하면 잎이 노랗게 되기 때문에 평소에 비료를 잘챙겨주면 계속 싱그러운 초록색 잎을 볼 수 있어요.

 

한꺼번에 갑자기 많은 양의 비료를 주면 식물이 질식할 수 있으므로 적은양의 비료를 천천히 투여하는 앰플타입이나 서서히 녹는 고체 타입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작은 화분이나 흙이 바짝 마른 화분은 저면관수로 관수.

물이 새지 않는 통에 물을 받아 화분을 담궈두는 방법인 저면관수 방법도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인테리어 조화 구경하기 ♥